나의 이야기

2014년 1월 10일 오후 10:25

나영님 2014. 1. 10. 22:46

아침 일찍 일어나 엄마한테 갈려구 음식을 준비해서
9시쯤 출발을했다
엄청 추울거라 둘둘싸메구 나갔더만 생각만큼 안추운...

11시 30분쯤 도착하니
활짝 웃으시며 반겨주신다. 기분이 많이 좋으신가보다
마실거 부터 한잔 드리며
점심을 함께 먹으니 행복함이 가득이다.

오후 시간에 노래치료교실이 있다하여
함께 노래도 부르며 운동도하고
엄마랑 함게 마이크잡고 "섬마을 선생님"을 부르는데
딸네미랑 함께 부르니 힘이나시는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우신지..?ㅎㅎ

손과 발 맛사지를 해 드리니 이젠 고만하라는 말씀은 안하신다
자주해보니 이제 좋다는걸 느끼시는 모양이다.
운동삼아 걷기도하고
법당에 들러 절도하고
이모님께 전화해서 바꿔드렸더니 감기조심하라며
거꾸로 이모님 걱정도 하신다.

5시가 좀 넘어 저녁을 함께먹고
이젠 헤어질 시간
다른때보다 오늘은 더 기분이 좋으신지
엘레베이터 앞에서 조심해 가라며 손도 흔들어 주신다.

항상 돌아오는 길은
가슴이 먹먹하지만
그래도 어쩨겠는가..?
다른 보호자들은
울 엄마가 걷기도 잘하시고, 말씀잘하신다며 부러워하기도 하는데...
그분들께 비하면 이만한것도 복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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