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그대 마음대로 하소서

나 자신이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살아가며
남이 나 같이 하면
눈에 거슬리고 아니꼬와 트집 잡고
마음에 안든다고 나서서
타인에게 쓴소리하고 살아가지 않게
2014 년에는
내 마음안에 너그러움이란
폭 넓은 "배려의 영양분"을 넣어 주소서

또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세상의 법칙이고
세상의 이치 인듯 남을 무시하고
나 잘낫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는 오지랍을
2014 년에는
내 마음안에 겸허히 받아들이는
" 겸손함 " 이란 영양분을 넣어 주소서

인생을 살아가며
쓴맛 매운맛 달콤한맛의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었다 하며
공자보다 더 잘알고
맹자 보다 더 똑똑하여
사람들의 지식을 발바닥 때보듯
잘난척 하는 것을
2014 년에는
내 마음안에 우주전 이란 광활한
"넓은 마음"의 영양분을 넣어 주소서

살면서 살아가면서
조조보다 더 머리를 잘 굴리고
제갈공명보다 더 똑똑하고 지혜로와
세상의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요리 조리 미꾸라지 같이
빠져 나가는 잔머리를
2014 년에는
내 마음안에 정직하고 떳떳한
"양심" 이란 영양분을 넣어 주소서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지만
내 단점은 꼭꼭 숨겨버리고
내 자신의 장점만을
구구절절 내세우고 잘난척하며
남의 단점만을 꼬집고 넘어가는
쪼잔하고 거만한 마음을
2014 년에는
타인도 인정 해 줄수 있는
"자아의 눈"이란 영양분을 넣어 주소서

2014 년 사랑하는 그대여!
그렇게 올 한해도
그대 마음대로
그대 마음 내키는 대로
맘껏 신나게 나를 가지고 놀아 주소서,
(2014/01/09,,마음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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