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4년 2월 5일 오전 07:49
나영님
2014. 2. 5. 08:04
2014.2.4.화요일
해수 사우나를 즐길줄 아는 세명의 아줌마가 하루를 같이 보낸날
싸들고간 점심을 맛있게 먹고 커피도 마시고 맛난 배랑 사과랑 귤도 먹고
맹꽁이 배가 됐어도 다먹는다.
남편 저녁을 해야겠기에 서둘러 3시 30분쯤나오니 버스도 전철도 시간
딱딱 마춰 잘도온다
저녁을먹고 제주도갈 준비물챙겨서(쌀, 된장등등)영숙언니집에 가서 화순이랑
시원한 맥주도 한잔마시며 장편소설의 서론을 이야기 하다보니 10시가 훌쩍 넘어버리고
코끝이 찡하고 귀가 얼얼한 겨울바람이 부는데도 우린 잘도 떠들며 각자집으로..
영숙언니가 넘 무리한 관계로, 감기가 들었고 열도 조금 나던데 신경이 쓰인다
언니는 괞챦다고 하지만 아프면 큰일인데..
워낙 강하고 자기주관이 있고 관리가 되는분이라 마음은 놓이지만
그래도 연세가 나이인지라 조심하는수밖에..
오늘 서울집에 다녀오신다고했는데 병원에 꼭 들러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아왔으면 좋겠다.
낼모레면 제주도가는날...
몹시 설레고 즐거울생각을 하니
마치 어릴적 소풍가기 전날과 같다
한치 앞을 모른는게 세상인데'
무슨일이 펼쳐질지, 얼마나 웃다 올건지..?
일단 함께 하는거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기분 좋을거 같다
이나이에 함께 자고 먹고 여행하고'
생각만 해도 신나는일...
살면서 이런일들이 몇번이나 더 주어질진 모르지만
준비를 잘해서
최대한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와야겠다.
해수사우나도 갔다오고
함께 시원한 맥주도 한잔 한날
세상부러울게 없는 즐겁고 행복한 날이다. ^ ^ ~~~~